예전에는 없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기상 에보를 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와 심한 정도를 보고 외출을 하고 나들이 계획을 짜고는 한다. 익숙해 진거 같지만 아직도 먼지 예보를 보고 활동을 해야 하다니 여간 불편한 것도 아니고 걱정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 마시고 있는 먼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디서 발생한 건지 알아 보았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 속 먼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 발생원으로는 사막과 건조지대의 흙먼지, 화산 분출 시 발생하는 화산재, 바다에서 날리는 소금 입자, 숲과 농경지에서 나오는 꽃가루와 포자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와 일본, 때로는 북미까지 확산됩니다.
반면 인위적 발생원은 산업화 이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화력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공장 같은 곳에서 배출되는 연소 부산물, 자동차 배기가스, 난방용 연료 연소, 공사장 비산먼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먼지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 PM2.5 또는 PM10 형태로 존재하며, 폐 깊숙이 침투하거나 혈액 속으로 흡수될 수 있어 건강에 매우 위험합니다.
먼지의 주요 구성 성분을 평균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0 % : 광물성 흙먼지 (사막, 건조지대)
15 % : 황산염 (석탄·석유 연소 후 생성)
10 % : 질산염 (자동차·보일러 NOx 반응)
15 % : 유기탄소 (교통, 산업 배출 및 조리 연기 등)
5 % : 검은 탄소 (디젤 엔진, 산불 등 불완전 연소)
5 % : 해양 소금 입자 (바다, 파도 분무)
10 % : 금속 및 기타 (납, 아연, 타이어 마모 등)
이 비율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도시에서는 황산염, 유기탄소, 검은 탄소의 비율이 높고, 사막 주변은 광물성 흙먼지가 60% 이상까지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 구성 성분들 중 특히 건강에 해로운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검은 탄소(5%)**는 디젤 차량이나 산불, 목재 연소에서 나오며 표면에 발암성 유기화합물(PAH)을 포함합니다. 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천식, 심장 질환, 뇌졸중 위험을 높입니다.
둘째, **금속 및 중금속(10%)**은 납, 카드뮴, 니켈 등 인체에 축적되며 신경 독성, 신장 기능 저하, 암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초미세 금속 입자는 염증을 유발하고 유전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셋째, **황산염(15%)과 질산염(10%)**은 자체 독성은 강하지 않지만, 산성도가 높고 입자가 작아 기도 깊숙이 침투합니다. 기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넷째, **유기탄소(15%)**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대기에서 광화학 반응을 거쳐 생성됩니다. 일부는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호흡기 염증, 알레르기 악화, 폐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해로움이 낮은 것은 **광물성 흙먼지(40%)**와 **해양 소금 입자(5%)**입니다.
광물성 흙먼지는 높은 농도로 장기 노출되면 실리카로 인한 진폐증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습니다. 해양 소금 입자는 천식 환자에게는 자극을 줄 수 있으나 체내 축적이나 암 발생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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