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긍하다?

뇌가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뇌는 단순히 나를 표현하는 도구일까?

PARANBOOT 2025. 4. 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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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뇌 마다 기능이 있고, 어느 한 부분이 상처 또는 문제가 생기면 특정 능력이 저해 되는 것을 보면, 내가 생각하고 인지하고 느끼는 건 나라는 의식이 있어서가 아니고, 뇌가 컴퓨터 마냥 생각하는 거고, 그 일정 부분이 망가지면 내가 아니게 되니까? 뇌가 나일까? 아니면 내가 뇌일까? 그렇다면 로보캅 처럼 뇌만 이식하면 그게 나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알아 보았다.

 

1. 뇌에 문제가 생기면 왜 기능이 사라질까

인간의 뇌는 약 천억 개가 넘는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각 영역은 특정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요.

  • 전두엽은 사고, 판단, 감정 조절
  • 해마는 기억 형성
  • 후두엽은 시각 처리
  • 브로카 영역은 언어 생성
  • 베르니케 영역은 언어 이해

이런 영역 중 하나라도 손상되면 해당 기능이 일부 혹은 전부 사라지게 되죠.

예를 들어 전두엽이 손상되면, 사람은 여전히 살아 있고 움직일 수는 있지만, 논리적 사고나 감정 조절, 의사결정 능력이 무너지기도 해요. 즉, 사람이 "생각은 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고 능력이 달라진다"는 걸 보여주는 예죠.

이런 사실은 "우리의 생각이 뇌 활동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강력한 증거예요.


2. 그럼 나는 누구인가? 나는 뇌인가?

여기서 나오는 질문이 바로 이거죠.
내가 생각하는 건가? 아니면 뇌가 생각하는 건가?

이건 철학적으로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눠 볼 수 있어요.

관점 1: 나는 곧 뇌이다

이건 물리주의적 관점이에요.
우리의 감정, 의식, 생각은 모두 신경세포의 전기적 신호와 화학물질 반응으로 설명된다는 입장입니다.

  •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느낌도
  • 내가 선택을 고민한다는 순간도
  • 사실은 뉴런들이 특정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결과라는 것이죠.

즉, 뇌가 손상되면 그 사람의 일부가 사라지는 것이고, 뇌가 생각하면 곧 내가 생각하는 것이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관점 2: 나는 뇌보다 더 크다

이건 이원론적 관점입니다.
인간은 단순한 신체적 시스템이 아니며, 마음이라는 독립적인 존재가 있다는 생각이죠.

  • 뇌는 생각을 구현하는 도구일 뿐,
  • 생각을 진짜 하는 주체는 ‘나’라는 존재, 즉 자아 또는 의식이라는 관점이에요.

예를 들어, 내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선택한다고 느끼는 경험은 단순한 뇌 작용을 넘어서 ‘나’라는 존재의 고유한 결정이라는 해석이죠.


3. 심리학과 뇌과학은 어떻게 볼까?

현대 심리학과 뇌과학은 대체로 뇌가 곧 생각을 만들어낸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뇌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뇌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어떻게 ‘의식’이나 ‘자아’라는 체험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 여전히 연구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감정, 자기 인식, 꿈, 자유의지 같은 것들은 뇌 활동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4. 나는 뇌의 산물인가, 주체인가?

여기서 핵심 질문으로 돌아가 볼게요.
"나는 생각하는가, 아니면 뇌가 생각하는가?"

이 질문을 다르게 바꾸면 이렇게도 볼 수 있어요.

  • "나는 뇌의 소유자인가?"
  • "아니면 나는 뇌 그 자체인가?"

사람마다 여기에 대한 철학적 느낌이 달라요.

어떤 사람은 나는 곧 내 뇌다라고 느낄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나는 뇌를 사용하고 있는 의식된 존재라고 느낄 수도 있어요.


5. 의식이라는 미스터리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의식 consciousness이에요.
내가 지금 질문을 하고, 답을 읽고, 이 모든 걸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
이건 단순한 신경세포 반응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학자들도 많아요.

아무리 뇌를 자세히 들여다봐도
"생각이 생기는 순간"이나
"나는 존재한다는 느낌"
같은 것을 물리적으로 포착하긴 어려워요.

그래서 오늘날도 뇌과학자, 철학자,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연구하고 있어요.


결론

지금의 과학과 심리학은 "뇌가 생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나는 뇌에 종속된 존재인가?" 혹은 "나는 뇌를 사용하는 의식인가?"라는 물음은 여전히 열린 질문이에요.

그래서 당신의 질문,
"나는 생각하는가, 아니면 뇌가 생각하는가?"
는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본질적인 질문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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